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4
990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989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3
988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987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3
986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3
985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3
984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3
983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3
982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3
981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3
980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2
979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978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2
977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2
976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2
975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974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973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2
972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71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