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결로 /천숙녀
일어나 일어났다 팍팍한 흙 표층 걷어
생명력 질긴 풀뿌리가 되었다
뿌우연
외등 아래서
새벽을 추슬렀다
팔꿈치 쥐어뜯긴 수모마저 울어 삼킨
개벽의 닭 울음에 꽃으로 핀 이 내력
쌓아온
돌계단 올라
누리 가득 밝히리라
한 숨결로 /천숙녀
일어나 일어났다 팍팍한 흙 표층 걷어
생명력 질긴 풀뿌리가 되었다
뿌우연
외등 아래서
새벽을 추슬렀다
팔꿈치 쥐어뜯긴 수모마저 울어 삼킨
개벽의 닭 울음에 꽃으로 핀 이 내력
쌓아온
돌계단 올라
누리 가득 밝히리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95 | 시계 | 박성춘 | 2009.10.14 | 782 | |
2194 | 긴간사(緊幹事) | 유성룡 | 2010.04.23 | 781 | |
2193 |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 이승하 | 2004.09.20 | 770 | |
2192 |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 강민경 | 2010.02.20 | 768 | |
2191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 박성춘 | 2010.11.21 | 763 | |
2190 | 부부 | 김우영 | 2011.05.17 | 759 | |
2189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56 | |
2188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52 | |
2187 | 껌 | 박성춘 | 2010.02.23 | 751 | |
2186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50 | |
2185 |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 문인귀 | 2004.10.08 | 749 | |
2184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8 | |
2183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36 | |
2182 |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 성백군 | 2010.12.10 | 736 | |
2181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4 | |
2180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2179 |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 황숙진 | 2011.05.10 | 726 | |
2178 | 낡은 공덕비 | 성백군 | 2009.12.25 | 718 | |
2177 | 강한 어머니 | 박성춘 | 2009.12.09 | 717 | |
2176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