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밴드부 불량배들
뱅뱅 도는 생각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버팀목과 호박넝쿨
벌 / 성백군
벌거숭이 / 천숙녀
벌과의 동거 / 성백군
범인(犯人) 찾기
벚꽃
베고니아 꽃
벼랑 끝 은혜
벽
벽2
벽에 뚫은 구멍
벽화壁畫 / 천숙녀
변곡점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변하는 말과 꼬리아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