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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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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 성백군

 

 

시간 안에

새 한 마리 살고 있다

 

날개가 없는데도

얼마나 빠른지 유년 시절이

어제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니다

늘 마음속에 있어

 

어느새 어느새

하다가

내 삶 다 날아가는 게 아닐까?

 

어느새야!

벌써, 올해도 내일이면 끝이다만

아직 내게는 네가 있어 오늘도 행복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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