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20:01

왜 이렇게 늙었어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왜 이렇게 늙었어/강민경    

 

 

십여 년 만에 만난 친구

깜짝 반기는 인사말

너 아직도 젊다 얘하는 호들갑이

싫지 않다

 

나이 들수록 소녀 시절이

그리워서랄까

죽을 때 죽더라도 사지육신 아픈데 없이

젊고 팔팔하게 살고 싶어서랄까

 

아니 얘 좀 봐’ ‘벌써 늙어 보이면 어쩌라고

부러 발끈했더니,

그것 봐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왼쪽 눈 한 번 찡긋해 보이고 하는 말

왜 이렇게 늙었어. 하면

너나 네 남편이 날 가만두겠니

아이고 무서워라

 

눈치 살피는 듯 두리번거리는 친구의 재치에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1. 왜 이렇게 늙었어

  2. 물냉면

  3.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4. 길 / 천숙녀

  5. 주름살 영광 /성백군

  6. No Image 02Mar
    by 이월란
    2008/03/02 by 이월란
    Views 110 

    사랑 4

  7. No Image 26Jun
    by 성백군
    2013/06/26 by 성백군
    Views 110 

    내비게이터

  8. 시간의 탄생은 나

  9.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10. 적폐청산 / 성백군

  11.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12. 착한 갈대

  13.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14. 거울 앞에서 / 천숙녀

  15. 깊은 잠 / 천숙녀

  16. 감사한 일인지고

  17.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18.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19. 내일來日 / 천숙녀

  20. No Image 16Apr
    by 이월란
    2008/04/16 by 이월란
    Views 109 

    어떤 진단서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