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0 07:25

누가 먼 발치에

조회 수 23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해마다 정붙여 꽃을 심으면서도
마음이 시린 남의 나라, 남의 땅.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으려
살얼음판 처럼 살아오는 동안

날 기다리는건
화려한 꽃밭인 줄 알았다
나의 시간, 나의 때인줄 알았다.
목까지 차오르는 고통의 늪
그 배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에도
날 기다리는 건
화려한 오방색 꽃밭인 줄만  알았다.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아아, 쉽사리 건너지 못할
그 시퍼런 질곡의 웅덩이 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0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689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0
688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687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68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0
685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684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40
683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682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681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68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679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678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677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676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8
675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674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8
673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672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8
671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