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91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690 | 시조 |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41 |
689 |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 성백군 | 2012.06.27 | 140 | |
688 | 돌부처 | 강민경 | 2013.06.21 | 140 | |
687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40 |
686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0 |
685 | 시 | tears 1 | young kim | 2021.01.25 | 140 |
684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0 |
683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40 |
68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5 | 140 |
681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40 |
680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40 |
679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0 |
678 | 시 | 봄, 까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14 | 140 |
677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9 |
676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39 |
675 | 시 | 미소와 함께 / 김원각 | 泌縡 | 2020.09.15 | 139 |
674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39 |
673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39 |
672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