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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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 수필 |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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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2.21 | 223 |
914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95 |
913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55 |
912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911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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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2.27 | 180 |
910 | 수필 |
바람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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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2.28 | 237 |
909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5 |
90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90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5 |
906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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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04 | 177 |
905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904 | 기타 |
고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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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06 | 189 |
903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201 |
902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6 |
901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94 |
900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8 |
899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3 |
898 | 시 |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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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17 | 97 |
897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9 |
896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