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3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2
809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808 터널 강민경 2019.05.11 152
807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806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805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804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803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802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801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52
800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799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798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797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1
796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795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794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793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792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1
79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