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5 11:20

아침 서곡

조회 수 370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눈을 뜨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회색빛 무게가 앞을 가리고 그 빛갈을 벗기면 말갛게 떠 오를 눈부신 황금빛 햇살을 안고 아침은 축복을 향한 서곡을 연주하지. 마음보다도 더 먼 느낌만으론 부족한 손짓을 따라 아침은 달려가고. 창을 열면 안개처럼 눈비 섞인 새벽 공기가 상쾌한 슬픔을 몰고 온다. 어디다 풀어놓을 곳 없는 얼굴 하나가 바람에 밀려가는 안개 속에 신음 같은 여운을 남기며 오늘도 날개 깃을 펄럭인다. 아직은 닫아 버릴 수 없는 창 앞에서 마지막 진실 같은 고운 순정으로 해맑은 웃음소리 기다려 본다.

  1. No Image 09Apr
    by 이승하
    2005/04/09 by 이승하
    Views 370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2. 아침 서곡

  3. No Image 10Jul
    by 이승하
    2005/07/10 by 이승하
    Views 369 

    만남을 기다리며

  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5.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6. No Image 27Jan
    by 박성춘
    2008/01/27 by 박성춘
    Views 368 

    예수님은 외계인?

  7. No Image 05Nov
    by 박성춘
    2011/11/05 by 박성춘
    Views 368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8. No Image 31Jul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수필
    Views 368 

    명상의 시간-최용완

  9. No Image 25Mar
    by 박성춘
    2008/03/25 by 박성춘
    Views 367 

    방귀의 화장실

  10. No Image 02Apr
    by 이 시안
    2008/04/02 by 이 시안
    Views 367 

    창문가득 물오른 봄

  11.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367 

    (단편) 나비가 되어 (4)

  12. 한낮의 정사

  13. No Image 19Apr
    by 성백군
    2006/04/19 by 성백군
    Views 366 

    봄과 두드러기

  14. No Image 25Apr
    by 이월란
    2008/04/25 by 이월란
    Views 365 

    흔들리는 집 2

  15.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16. 문자 보내기

  17. No Image 05Apr
    by 성백군
    2006/04/05 by 성백군
    Views 362 

    마늘을 찧다가

  18. No Image 23Dec
    by 이승하
    2011/12/23 by 이승하
    Views 362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19. No Image 20Dec
    by 강민경
    2008/12/20 by 강민경
    Views 361 

    배꼽시계

  20. No Image 10Jul
    by 서 량
    2005/07/10 by 서 량
    Views 360 

    앞모습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