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6 07:38

하나를 준비하며

조회 수 211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우이에 있는 하나를 가려고
일박 이일 준비를 한다.

일상에서 하나를 만나면
우리는 무엇부터 할까
상황을 나누려고 고백을 먼저 하고  

하나를 만나기 위하여 일박 이일 치를
주섬주섬 가방에 담고
하나를 담아올  화폭을 준비했다

얼마만인가 살아오면 훌쩍 생각 없이 집을 떠나 보는
하루들이 정작 간다고 하면 오랜 기간 준비 하면서
여행 동안은 두고 온 그림을 다시 끄집어내어
더듬어 보기 시작 하지 않던가.

작은 가방에 몇 가지 필요한 것이란 것을 담아
윗목에 놓아두고 잠을 청하니
온통 방안 가득히 하나로 찬다.

우리 생활에 하나를 자주 만나면 소중하여 질까
지천으로 핀 고향 길가 코스모스처럼
어쩌다 찾아오는 하나를

단단히 붙잡으면 빈손 인 것을
하나는 우리 영혼이  쉴 수 있는 쉼터로
일박 이일 준비를 마치고 잠을 청한다.


(하와이 주 마우이의 하나는 길 이름(뜻은 천국 ) 매우 좁고 절벽을 끼도 있는도로이므로 갔다오면 천국이 이렇게 힘드는구나 싶어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5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94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8
993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300
992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48
991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1
990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989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988 문단권력 또는 공해 관리자 2004.07.24 1000
987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83
986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7
985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984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6
983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1
982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7
98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2
980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1
979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978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5
977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4
976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