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조회 수 853 추천 수 2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    월

      가만히 가만히 걸어가는 틈새
      봄 여름 기을 겨울  속절없이 가고 오니
      신(新)새벽 맑은 향기 하마나 퍼지려나

      술 익는 도가지에 용수밖아 거른 청주(淸酒)
      달빛먹은 솔 이파리 곱게빻아 한데 풀어
      오호라! 이백(李白) 오라해 산수풍월 읊어보세.


              풍객(風客)일기

        뿌리없는 방랑세월 찰나같은 사반세기
        한 순간 북풍맞아 천형(天刑)죄업  받았으니
        가슴속 스민 회한 깊어지는 짚동 한숨

        비틀린 사지(四肢)육신 옷속에 감추인 채
        눈 감아 꿈길따라 선산 유택(幽宅) 찿아드니
        비로소 저며오는 엄니 약손 그리워라.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5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894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893	수필	나무	작은나무	2019.03.24	159
892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891	시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6
890	시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5
889	시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37
888	시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887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3
886	시	벚꽃	작은나무	2019.04.05	101
885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0
884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3
883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9
882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8
881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4
880	시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39
879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878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54
877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3
876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9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