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7 추천 수 2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5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0 |
854 | 시조 |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5 | 230 |
853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230 |
852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7 | 231 |
851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850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31 |
849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31 |
848 |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 유성룡 | 2006.04.21 | 232 | |
847 | 사랑한단 말 하기에 | 유성룡 | 2006.08.13 | 232 | |
846 |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 김사빈 | 2007.04.30 | 232 | |
845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232 | |
844 | 시 | 빛의 공연 | 하늘호수 | 2015.11.30 | 232 |
843 | 수필 |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 미주문협 | 2017.10.02 | 232 |
842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841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3 | |
840 | 시 | 상현달 | 강민경 | 2017.11.20 | 233 |
839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3 | 233 |
838 |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 김사빈 | 2007.06.10 | 234 | |
837 | 시 | 방파제 | 강민경 | 2014.07.08 | 234 |
836 | 시 | 바닷가 금잔디 | 강민경 | 2015.11.28 | 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