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몸은 왜 이리 느린지

마음이 먼저 달려갔네!

마음 보다

더 먼저 와 있던 건


이제 막

서녘하늘 떠오른 샛별

연초록 나뭇잎들 간질이며

속삭이는 훈풍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한 그 장소엔

나 보다 그대보다

먼저 온 계절이

우릴 위해

온갖 것들 다

치장해 놓았네!


우리,

부지런히 달려가 서로 만나면

뜨겁게 

껴안고 포옹할지니


하늘과 땅 온통

사방이 어우러져

우리의 약속 장소

황홀한 천국이네


그러나 어딘들

더 아름답지 않으랴


그대가 

내 곁에 함께 있는 곳이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5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62
874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62
873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872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2
871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62
870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62
869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2
868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2
867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3.10 161
866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1
865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61
864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863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862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60
861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60
860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60
859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60
858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60
857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60
856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