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62
어제:
2,450
전체:
16,542,26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10.22 12:14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망초 꽃이 나에게/강민경

 

이름 앞에

‘개’ 자가 붙었다고 괄시하지 말란다

아무 데서나 피는 흔한 꽃이라고

무시하지 마란다

 

사람들이 말했단다

제 꽃말이 행복을 가져오고

불편한 사람끼리 편해지도록 화해를 시킨다는

이름은 개망초라고,

 

반겨라, 웃어라, 기뻐하란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호들갑을 떨란다

그래도, 마음에 내키진 않지만

정성을 봐서, 바람에 이름을 흔들며

‘개’ 자를 털어내며, 개처럼 충성을 다할 것이란다

 

길가 흔한 꽃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말란다

세상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들은 언제나

저’처럼 흔하고 천한 것들이란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1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0
790 시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1
789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0
788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787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786 시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785 시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784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783 시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782 시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4
781 시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780 시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5
779 시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778 시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4
777 시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776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775 시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2
774 시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3
773 시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772 시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