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값 / 성백군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만나
“너 참 곱구나” 하였더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다
햇볕에 익은 화상 자리라며
멍 얼을 드러낸다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하였더니
당신이 더 멋있단다
운 좋게
세월의 값을 아는
인생 늙은이를 만나 반갑다며
온몸을 흔들며 몸값을 부풀린다
1249 - 11092022
단풍 값 / 성백군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만나
“너 참 곱구나” 하였더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다
햇볕에 익은 화상 자리라며
멍 얼을 드러낸다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하였더니
당신이 더 멋있단다
운 좋게
세월의 값을 아는
인생 늙은이를 만나 반갑다며
온몸을 흔들며 몸값을 부풀린다
1249 - 1109202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5 |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 박성춘 | 2012.02.21 | 238 | |
714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강민경 | 2012.02.15 | 206 | |
713 |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 김우영 | 2012.02.11 | 571 | |
712 | 인생 | 성백군 | 2012.02.10 | 183 | |
711 |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 박성춘 | 2012.01.29 | 338 | |
710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709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708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8 | |
707 | 불안 | 강민경 | 2012.01.13 | 86 | |
706 |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김우영 | 2012.01.10 | 555 | |
705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43 | |
704 | 이빨 빠진 호랑이 | 성백군 | 2012.01.08 | 481 | |
703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85 | |
702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2 | |
701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700 |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 김우영 | 2011.12.21 | 341 | |
699 | 달빛 | 성백군 | 2011.11.27 | 253 | |
698 |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 김우영 | 2011.11.27 | 639 | |
697 |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 강민경 | 2011.11.26 | 427 | |
696 |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 김우영 | 2011.11.15 | 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