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2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월의 눈꽃

김윤자

잔치는 다 끝났는데
뒤늦게 오신 손님
드릴 것 없는 애달픈 밤
화롯불도 시들고
따슨 아랫목도 없고
이미 닫아버린
계절의 문 앞에서
조금 서성이다 가시려니 했는데
하얀 고독을
밤 새워 물고 서서
빈 들녘을 밝히시는
삼월의 눈꽃 손님
천상에 고인
백년의 그리움 안고 내려와
한 줌 햇살에 몸을 태우는 아픔으로
하루를 머물지라도
눈부신 행복을 노래하는
애련의 선녀

삼월의 눈꽃--조선문단 2004년 제 5호

http://kimyz8.kll.co.kr/ [김윤자 문학서재]
http://cafe.daum.net/rock8 [김윤자 시까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1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2010 촛불 강민경 2006.07.12 229
2009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2008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4
2007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83
2006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2005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8
2004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2003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42
2002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2001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2000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2
1999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8
1998 폭포 강민경 2006.08.11 200
1997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1996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44
1995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1994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9
1993 4 월 성백군 2006.08.18 206
1992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4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