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 01:3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수가 없다

왜일까

그렇지,

 

태어난 날과 그때를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하듯

 

철 든 후에

누구누구를 통해

듣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뜨는 해이고, 지는 해이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다.

 

몇 년을 살고 죽을지

내가 죽는 날이 몇 날 몇 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에

뜨고 지는 해를 굿이

보려 말고

나고 죽는 날도 생각 말고

성심 성의(誠心誠意)것 살아라

하는 것이다


  1.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2. 분갈이 / 천숙녀

  3. No Image 24Feb
    by 이월란
    2008/02/24 by 이월란
    Views 90 

    사유(事由)

  4. 청춘은 아직도

  5.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6. 기도처 / 천숙녀

  7.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8. 손 들었음

  9.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10. 침針 / 천숙녀

  11.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2. No Image 24Dec
    by 하늘호수
    2018/12/24 by 하늘호수
    in
    Views 89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13. No Image 05Feb
    by 하늘호수
    2019/02/05 by 하늘호수
    in
    Views 8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14. No Image 25Jun
    by 하늘호수
    2019/06/25 by 하늘호수
    in
    Views 89 

    운명 / 성백군

  15.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16. 가을나무

  17.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8. 미얀마

  19.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20.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