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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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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1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1950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949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1948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47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6
1946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6
1945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1944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1
1943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1942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1941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9
1940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4
1939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5
1938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7
1937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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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1934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1933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3
1932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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