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밤 손님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고향에 오니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전지(剪枝)
기도
빈컵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곤지(困知)
地久
꽃 그늘 아래서
시조 짓기
노시인 <1>
우리가 사는 여기
초승달
낙엽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