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야 / 천숙녀
앙상했던 가지마다
봄물이 물씬 올라
아프게 터지네
몽우리로 꽃으로
푸른 꿈 활짝 피우는
이순耳順의 자락이여
이제 서야 / 천숙녀
앙상했던 가지마다
봄물이 물씬 올라
아프게 터지네
몽우리로 꽃으로
푸른 꿈 활짝 피우는
이순耳順의 자락이여
맨발 / 천숙녀
처진 어깨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야윈 몸 / 천숙녀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불끈 솟아도 / 천숙녀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이제 서야 / 천숙녀
꽃등불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거미줄 / 천숙녀
한 숨결로 /천숙녀
터 / 천숙녀
2019년 4월 / 천숙녀
얼굴 주름살 / 성백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간간이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