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0 11:36

미국 제비

조회 수 26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미국 제비 >

 

 

뭐, 비둘기가 처마에 둥지를 틀어?

 

아리조나는 제비 대용으로 산비둘기구먼

윤장로가 워낙 착해서

신령님이 복을 주려 작정하신 게지

그게 아니어서 찔리는 게 있으면

고해성사를 하든지

 

우쨌든, 부러 다리를 뿌러먹지는 마시게

박 속에서 벌거지 나올라

 

우리 수영장엔 오리 한 녀석이

몇 날 몇 일 계속 오더니

짝까지 데려와서는

아예 둥지를 틀 작정이야

 

보기는 예쁘구만 해도

하도 털을 뽑아대고 물을 꾸정커려

어쩔 수 없이 문전박대를 했네

도대체 뭘 얼마나 먹기에

그리 많이 쏟는지

 

그래도 자꾸만 왔더랬는데

마침내 내가 이겼지

제비가 아니어서 쉽게 박대는 했는데

어째 영 마음이 걸리네

사방에서 벌거지 나올라

  • ?
    독도시인 2021.08.03 14:21
    그래도 자꾸만 왔더랬는데
    마침내 내가 이겼지
    제비가 아니어서 쉽게 박대는 했는데
    어째 영 마음이 걸리네
    사방에서 벌거지 나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3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1892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8
1891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1890 중국 바로알기 김우영 2013.03.07 955
1889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7
1888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1887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3
1886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1885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8
1884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5
1883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882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1881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880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1879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8
1878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187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876 성백군 2008.05.18 105
1875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7
1874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3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