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0:12

천국 입성 / 성백군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국 입성 / 성백군

 

 

길가 숲속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꼬꼬댁 꼬끼오, 홰를 치며 운다

 

저게 미쳤나?

한낮인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늦잠 잤구먼

 

그래 맞다

조상 대대로 조선시대를 거쳐 구한말까지

새벽 노역을 했으면 됐지

사람마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위령비 하나 세워 주지 못할망정

 

날짐승이라고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제 더는 안 참아

마음 내키는 대로 할 거야

꼬꼬댁 꼬끼오. 자유다. 해방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웬 시비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1
335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11
334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1
333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1
332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331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1
330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1
329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1
32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11
32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1
326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325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324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10
323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322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10
321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10
320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10
319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10
318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317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10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