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0 08:50

바위산에 봄이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위산에 봄이/강민경
                                    


지분거리는 봄비에
여기 저기 무늬 그리어 넣는
하나우마 베이* 산이 수상쩍다

가뭄에
짠 내에
주눅든 행색, 들뜨인 흔적이
갈증을 해소하는 중이다
꾸물거리며
가지런히 돋아나는 초록 물결이
그 동안 닫힌 바위산의 고뇌를
어렵사리 열어 쓰다듬는다

이 얼마만의 횡재 인가

파도의 함성을 듣다가
하얀 물거품에 질려
뒷전으로 밀려났던 나날들, 드디어
푸른 초대장을 받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4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1913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1912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911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3
1910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3
190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1908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3
1907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1906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1905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4
1904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4
1903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1902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190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1900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899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189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8 114
1897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1896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1895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