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때늦은 감사 / 성백군
떡 값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또 배우네
또 하나의 고별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뜨는 해, 지는 해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라이팅(Lighting)
럭키 페니 / 성백군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마늘을 찧다가
마리나 해변의 일몰
마스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