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6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9
555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554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6
55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3
552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4
551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64
550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5
549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1
548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5
547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546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545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91
544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80
543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6
542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49
541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21
540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6
539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9
53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5
537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9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