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 05:30

3월에 대하여

조회 수 20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뜻 지나가던, 뒤안길 같은 것
함성이 봉화 되었던  것
살아가기에 시작이라 하는 것

우리는 역사를 밀고 있다
비켜서서 가던 사람들도

봄 눈 튀 우고  노란 입술로
쪼아 대던 대지에
푸른 나무가 심어 지던
우리들의 삶이 막 뿌리를 내리는

유년은 가끔씩 등장하며
돌아보라한다 그러나

앞 선 님 만 바라보라고 하는
그 음성 듣고 있는지

어제 저녁에 새해라고 우겨 쌈을 당하더니
3월은 중반을 접으며
아침마다 무지개를 실어 나른다.

앞뜰로 가득한 코스모스
앞마당으로 가득한 오늘에 대하여
아직은 철이 이르다
3월은 말하지만

우리는 철 이른 날
백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여기에 심어
너를 기억하려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4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1053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3
1052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3
1051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1050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3
1049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3
1048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047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04
1046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04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1044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1043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042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4
1041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1040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4
1039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1038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037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036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035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