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
죽고 싶도록
-
뭘 모르는 대나무
-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
해 돋는 아침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당신은 내 밥이야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물소리 / 천숙녀
-
쌍무지개
-
사랑의 꽃
-
대화(對話)
-
4 월
-
바위산에 봄이
-
흔들리는 집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신(神)의 마음
-
인사(Greeting)의 중요성
-
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