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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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질투 | 이월란 | 2008.02.27 | 97 | |
354 | 집으로 가는 길 | 배미순 | 2007.04.20 | 246 | |
353 |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 황숙진 | 2011.05.10 | 726 | |
352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43 |
351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20 |
350 | 짝사랑 | 강민경 | 2009.05.13 | 601 | |
349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22 |
348 | 수필 | 찍소 아줌마 | 박성춘 | 2015.05.15 | 612 |
347 | 시 | 찔래꽃 향기 | 성백군 | 2014.07.11 | 518 |
346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7 |
345 | 시 | 찔레꽃 그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31 | 99 |
344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65 |
343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342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1 |
341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4 |
340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9 |
339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4 | |
338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337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9 |
336 | 창 | 나은 | 2008.05.21 | 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