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시
2018.03.15 13:15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91 | 미음드레* | 이월란 | 2008.04.28 | 210 | |
| 1290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 1289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0 |
| 1288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 1287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10 |
| 1286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0 |
| 1285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0 |
| 1284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0 |
| 1283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10 |
| 1282 | 사모(思慕) | 천일칠 | 2005.04.26 | 209 | |
| 1281 | 전지(剪枝) | 성백군 | 2007.01.18 | 209 | |
| 1280 | 암벽을 타다 | 박성춘 | 2007.10.14 | 209 | |
| 1279 | 이별이 지나간다 | 이월란 | 2008.04.10 | 209 | |
| 1278 | 시 | 바다를 보는데 | 강민경 | 2014.05.25 | 209 |
| 1277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09 |
| 1276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09 |
| 1275 | 시 | 바람구멍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8 | 209 |
| 1274 | 눈으로 말하는 사람 | 김사빈 | 2007.04.03 | 208 | |
| 1273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 1272 | 시 | 아침의 여운(餘韻)에 | 강민경 | 2016.03.19 | 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