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45
어제:
1,521
전체:
16,601,33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4.08 05:11

비와의 대화

강민경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와의 대화/강민경

 

 

우연이었어요  

아련함 속에서도

당신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의 감성을 확인한 것은

 

급히 오시느라 서둘러 숨결 고르는  

당신의 발걸음을 알아차리자

내 몸은 서서히 긴장되고

당신과 나와의 첫 만남은

바람 소리 같이

방향을 잃기도 

짜증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써 잦은걸음으로 오시는

당신을 만난 그 날부터, 어느새

내 몸에 스며든 당신의 체취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말은 못해도, 그건

날마다 코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우리의 몸에 대화였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5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7
1254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44
1253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5
1252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2
1251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92
1250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8
1249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4
1248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1
1247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6
1246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67
1245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1244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32
1243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8
1242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7
1241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9
1240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75
1239 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9
1238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12
1237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4
1236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3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