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4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80
1033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32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1031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030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9
1029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9
1028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9
102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9
102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9
1025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8
1024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8
1023 백남규 2008.09.16 178
1022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1021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020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8
1019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8
1018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8
101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1016 성백군 2006.04.19 177
1015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