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4 22:03

신경초 / 성백군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 ?
    독도시인 2021.08.29 12:54
    성백군 작가님!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0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53
194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31
1948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30
1947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112
194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8
194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17
1944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115
1943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115
194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128
194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200
19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100
1939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94
1938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109
1937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127
1936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26
1935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88
1934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38
1933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120
193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58
»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