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돌 주워
돌
탑
쌓
듯
돋보기로
햇빛 모은다
지지지
종이가 타고,
살이 타고,
혼이 탄다
아, 끝내
미완의 사리
한 줌
재만
남는다.
뜨는 해, 지는 해
촛불민심
황혼에 핀꽃
하와이 낙엽 / 성백군
나무 뿌리를 보는데
토순이
토끼굴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나룻배
밤 바닷가의 가로등
2월
도예가 / 천숙녀
7월의 감정
철새 떼처럼
가슴으로 찍은 사진
나무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10월이 오면/ 김원각-2
건널목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