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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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 | 지식인의 말 | 안경라 | 2007.09.28 | 472 | |
1915 |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 이승하 | 2007.09.28 | 512 | |
1914 |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 James | 2007.10.02 | 392 | |
1913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11 | |
1912 |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 김사빈 | 2007.10.06 | 590 | |
1911 | 사랑. 그 위대한 힘 | JamesAhn | 2007.10.06 | 503 | |
1910 | 죽을 것 같이 그리운... | James | 2007.10.12 | 179 | |
1909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James | 2007.10.14 | 409 | |
1908 | 암벽을 타다 | 박성춘 | 2007.10.14 | 209 | |
1907 | 비 냄새 | 강민경 | 2007.10.21 | 257 | |
1906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1905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4 | |
1904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76 | |
1903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902 |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 황숙진 | 2007.11.01 | 558 | |
1901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7 | |
1900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3 | |
1899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6 | |
1898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2 | |
1897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