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54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5 |
1453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1452 | 시 | 나그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9.14 | 86 |
1451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6 |
1450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1449 | 시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9.08.17 | 224 |
1448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91 |
1447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1446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8 |
1445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4 |
1444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1443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8 |
1442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8 |
1441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93 |
1440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4 |
1439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52 |
1438 | 기타 |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 미주문협 | 2019.07.16 | 862 |
1437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
1436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08 |
1435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