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 Ahn
해바라기는 살아있는 동안
해를 따라 돈다
해는 해바라기가 따라 도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꽃은 해를 따라 돈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순수한 회색씨가 새싹이란 이름표를 달고
해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이었다
그래서 해를 가슴에 담았다
노랗게 되었다
해를 따라 돌게 되었다
운명이었기에
해바라기는 지쳐서 시들어
그렇게 갔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2007.08.25 02:52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조회 수 338 추천 수 4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4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295 |
373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372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371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
370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369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7 | |
368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1 |
367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5 |
366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3 |
365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364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363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2 |
362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361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5 |
360 | 구자애의 시 | 백남규 | 2013.08.22 | 319 | |
359 | 구심(求心) | 유성룡 | 2007.06.06 | 215 | |
358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93 |
357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80 |
356 | 시 |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 하늘호수 | 2016.10.20 | 297 |
355 | 시 |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 강민경 | 2018.08.02 | 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