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06:38

바깥 풍경속

조회 수 23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볕좋은 마당 가운데
사부작 내려앉은 새 한마리
고양이 밥 먹고자
두려움 잊고 살듯

이일 저일 다
못마땅 하다고
사각 창틀을 긁어대며
으르릉 멍 멍 거세게
간섭하는 랙스나
배고픈적 없는 나태
고생하기 싫은 체념
오랜세월 겪어낸 연륜
내 세우는 느긋한 럭키 이듯

느닷없는 멍멍이 소리에
놀란새 푸드득, 순식간에
날다가 깃털 쪼가리 하나
남기는 휑한 마당이듯

푸른 하늘에 흰 뭉개구름
고향 그리는 내 마음으로
안개살 풀어내는 몸사위
스믈거리는 바깥 풍경속, 내가
서성인다




* 랙스: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 입니다
* 럭키: 우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1.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Date2008.11.12 By박영호 Views562
    Read More
  2.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Date2009.05.26 By황숙진 Views974
    Read More
  3. 부부

    Date2009.05.19 By김우영 Views599
    Read More
  4. 바람의 생명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66
    Read More
  5. 해는 저물고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49
    Read More
  6. 님의 침묵

    Date2008.09.23 By강민경 Views237
    Read More
  7.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Date2008.10.12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8. 혼자 남은날의 오후

    Date2008.10.12 By강민경 Views219
    Read More
  9. 벽에 뚫은 구멍

    Date2008.09.30 By백남규 Views423
    Read More
  10.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Date2008.09.12 By박영호 Views475
    Read More
  11. 갈치를 구우며

    Date2008.11.01 By황숙진 Views488
    Read More
  12.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Date2008.09.10 By최미자 Views560
    Read More
  13. 과수(果樹)의 아픔

    Date2008.10.21 By성백군 Views213
    Read More
  14. 버팀목과 호박넝쿨

    Date2008.10.21 By성백군 Views198
    Read More
  15. 부부표지

    Date2009.05.16 By김우영 Views509
    Read More
  16. 벽2

    Date2008.09.20 By백남규55 Views248
    Read More
  17. 짝사랑

    Date2009.05.13 By강민경 Views601
    Read More
  18. 봄날

    Date2009.05.07 By임성규 Views597
    Read More
  19. 백사장에서

    Date2008.07.31 By성백군 Views149
    Read More
  20. 소라껍질

    Date2008.07.31 By성백군 Views1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