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3 10:58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선요.jpg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410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40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40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6 116
407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16
406 봄을 심었다 김사빈 2008.02.20 115
405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404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5
40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402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5
401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5
400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5
399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398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397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396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395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394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393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5
392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