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06:21

밀당 / 성백군

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밀당 / 성백군

 

 

목욕하고 나오는데

화장실 대형 거울에

성애가 가득하다

 

내가 보이지 않는다

수증기와 거울의 밀당에

당한 나

좀 춥더라도 들창을 열어 놓았더라면

황당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한 분들의 불만이

탈당으로 이어지고……

사람만큼 부패한 밀당이 있을까?

 

, 여름, 가을, 겨울,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고

계절은 창세 이래로 밀당을 계속해 왔지만

한 번도 바뀐 적도 멈춘 적도 없다

 

! 하나님

저와 밀당 좀 합시다

날마다 성령 충만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1371 - 0310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아빠의 젖꼭지 (동시) 박성춘 2010.02.17 951
33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32 중국 바로알기 김우영 2013.03.07 955
31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72
30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4
29 007 김우영 2010.05.21 979
28 연이어 터지는 바람 성백군 2010.08.22 980
27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이승하 2004.11.27 987
26 문단권력 또는 공해 관리자 2004.07.24 999
25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1003
24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33
23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33
22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37
21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62
20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박동수 2010.07.26 1063
19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82
18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83
17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86
16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53
15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62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