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적토(積土) / 성백군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땅 / 성백군
나뭇잎 파동 / 성백군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신록의 축제 / 성백군
변하는 말과 꼬리아
그네 / 성백군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봄 그늘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등燈 / 천숙녀
낙화의 품격 / 성백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자존심
독도 -울타리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