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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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7 | |
1953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 |
1952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2 | |
1951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4 | |
1950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7 |
1949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48 |
1948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1947 | 시 | 천고마비 1 | 유진왕 | 2021.08.01 | 242 |
1946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2 |
1945 | 시 | 처음 가는 길 1 | 유진왕 | 2021.07.26 | 175 |
1944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63 |
1943 | 채마밭 빈집 | 성백군 | 2013.07.29 | 265 | |
1942 | 채 송 화 | 천일칠 | 2005.01.10 | 276 | |
1941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89 |
1940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8 | |
1939 | 창 | 나은 | 2008.05.21 | 253 | |
1938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9 |
1937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1936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4 | |
1935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