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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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8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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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4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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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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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30 | 87 |
2126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88 |
2125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8 |
2124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8 |
2123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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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0 | 88 |
2122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88 |
2121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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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4 | 88 |
2120 | 시조 |
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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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7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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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89 |
2117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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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1.26 | 89 |
2116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89 |
2115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89 |
2114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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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5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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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4 | 89 |
2112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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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4 | 89 |
2111 | 시 |
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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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7.25 | 89 |
2110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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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7 | 89 |
2109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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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1 | 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