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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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14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213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212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211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210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209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6 | |
208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27 | |
207 | 티 | 유성룡 | 2006.03.28 | 309 | |
206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54 | |
205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204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5 | |
203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9 | |
202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3 | |
201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8 | |
200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5 | |
199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198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8 | |
197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196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