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해도/강민경
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대지의 숙연한 몸부림은
내게 당연한 위로 입니다
땅속 뿌리의 생존을 버티는
숨은 노고는 생각 밖의 일
눈에 귀하면 보물이겠지만
흰 머리카락 돋운 삶의 저림
문득 동색(同色)의 그림
곱게 또 추하게 거둔
열매에 전력이 드러나고
채우며 비우느라 흔들렸던
봄 나무 물 깃는 소리
누가 뭐라해도 여상한
대지는,
나 를 껴안고 있으니까요
눈물의 배경
눈물로 / 천숙녀
눈물꽃 / 천숙녀
눈망울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눈높이대로
눈꽃
눈[目]길 / 성백군
눈 안에 든 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누전(漏電)
누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누가 뭐라해도
누가 먼 발치에
누가 너더러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놓친 봄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