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755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1
754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50
753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50
752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50
751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75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9
749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9
748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9
747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9
746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745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9
744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49
743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9
74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49
741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49
74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9
739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738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8
737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