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루터기.jpg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2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1931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3
193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2
1929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1928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80
1927 촛 불 천일칠 2005.01.02 379
1926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9
1925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924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923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192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1921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1920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5
1919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1918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1917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1916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1915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3
1914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913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