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가을비 소리
바람의 말씀 / 성백군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새 날을 준비 하며
몸으로 하는 말
나 같다는 생각에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3시 34분 12초...
베고니아 꽃
7월의 유행가
시 / 바람
갓길 불청객
나비의 변명 / 성백군
물웅덩이에 동전이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우수(雨水) / 성백군
서성이다 / 천숙녀
가을단상(斷想)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