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9 11:24

그대에게

조회 수 27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그대에게 *
                      
                손영주


이 하루 기쁨을 드릴게요
행복을 전해 드릴게요
사랑을 안겨 드릴게요
그대에게 필요한 만큼요

하늘의 에너지가 충만하네요
그대가 원하는 만큼
끝없이 보내드릴게요
그 기쁨의 에너지를 받으세요

늦가을 숲 속
오색의 단풍 진 낙엽길을 따라
곧바로 이어진 시냇가
하얀 바위 돌산 계곡을 따라 흐르는

은빛 물살 타고 우리의 기쁜 노래도
함께 가고 있어요
목청 크게 돋우고 환한 웃음
함께 나누어요

어서 일어서세요
축 쳐진 어깨 활짝 펼치고
당당하게 저 햇살 맞서서
힘껏 끌어안으세요

태양열처럼 강한 당신이
잠시 지쳐 있군요
그럼 좀 쉬세요
천천히 숨을 고르고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나는 개울물가에서
물장구치며 투명한 물속
눈부신 반짝거림의 빛살들과
톡톡 튀어오를 듯한 물보라
수줍은 연정을 그대에게 바치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390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6
389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388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8
387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8
386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58
385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384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383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382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381 앞모습 서 량 2005.07.10 360
380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379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1
378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377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2
376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375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374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373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6
372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7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