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11:52

열병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열병



             유성룡




당신 두 마디의 말은
내 마음을 깡그리
사로잡아 가둔다.

내 가슴은
화산이 끌어 터지듯이
용솟음치며 넘치고 있다.

평소의 참을성을 잊고
심장을 두드리는
성급한 당신에게
내 마음을 열어 보여도,
내 마음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의미를 찾지 못하는
내 두뇌의 한계
한 여름 음지의 이끼처럼 새파란
창가에 가득한 내 입김

무엇으로 그려 볼까,
아득히 보이는
김 서린 저 창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490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489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488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487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486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85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484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2
483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22
482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2
481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2
480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2
47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2
478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2
477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476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475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474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1
473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472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